퍼스글로리는 처참한 경기력의 실정이 안타까울 정도다. 리그 15경기 째 승리가 없으며 6연패를 이어가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균열이 생긴지 오래된 수비 라인은 여전히 후방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 웨스턴시드니는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승패와 무승부를 오가며 경기력 유지에 난항을 겪고있다. 리그 3경기 째 패배없이 나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직전 웰링턴피닉스(1-0 패) 전 패배로 다시금 가라앉은 분위기다.

퍼스글로리

견고한 수비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 현 수비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이번 일정 역시 실점 가능성이 다분하다.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전력이다. 최근 5경기 단 1골 득점에 성공하면서 극심한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3-3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음에도 전방으로의 볼 공급도 안될 뿐더러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못하다. 더불어 피츠제럴드(LW, 리그 11경기 1골 0도움), 콜리(FW, 리그 18경기 1골 0도움), 베키오(RW, 리그 6경기 0골 0도움) 등 주요 공격 자원들 역시 암담한 수준으로 일정에 임하고 있다. 홈이라는 이점을 염두하더라도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후방 제어에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극심한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퍼스글로리(리그 12위)를 상대로 실점 최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 정도 화력이라면 멀티 득점도 기대할 만하다. 최근 5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 중 3경기에서는 멀티 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나름 준수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4-2-3-1 시스템을 기반으로 ‘멀티 2선’ 바커스(AMF, 최근 5경기 0골 1도움)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트로이시(FW, 최근 5경기 2골 0도움), 나자린(RW, 최근 5경기 1골 0도움), 헤머드(FW, 최근 5경기 1골 0도움) 등 주요 공격 자원들 모두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1-2선 다양한 연계를 통해 후방 불안감이 다분한 퍼스글로리를 상대로 득점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4월30일 호주A리그 퍼스글로리 웨스턴시드니 결론

웨스턴시드니의 승리를 예상한다. 직전 경기 패배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최근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는 있으나 극심한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퍼스글로리를 상대로 후방 제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또한, 1-2선 사이 다양한 연계를 통해 득점 역시 충분히 기대된다. 저득점 양상 속 웨스턴시드니가 승기를 쥘 것으로 전망한다.

웨스턴시드니 승, 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