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청주 원정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1차전 대패와 달리 2차전에는 3쿼터에 동점을 만드는등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박지수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트랜지션으로 상대 수비를 몰아치며 체력전을 유도했는데 로테이션 인원이 적다보니 파울이 늘었고 오히려 자신들의 체력이 소진됐다. 그러나, 다소 홈팀에 유리한 판정도 나오는등 억울함도 있었다. 이 경기에서는 2차전 3쿼터에 재미를 본 Sk나이츠 식의 32 드롭존을 홈에서는 바로 가동해 승부를 보려 할 것이다.

▶KB스타즈 

국민은행은 전가의 보도인 박지수를 앞세워 다시 승리하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주고 있다. 상대가 변칙 수비를 앞세워 추격했는데 박지수가 페이더웨이와 돌파등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며 경기 후반을 매조지했다. 염윤아를 대신해 1쿼터 중반 이후 리딩에 나선 허예은은 박지수와 김소담을 영리하게 살리면서 플로터와 3점포로 득점도 만드는등 국민은행의 세번쨰 옵션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 예상

우리은행의 승리를 본다. 박지수가 위력적인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더블팀 횟수를 줄이면서도 나름 성공적인 마크를 했다. 김민정과 허예은의 득점이 아니었다면 국민의 2차전 승리는 자신하기 어려웠다. 또, 원정콜로 애매한 상황을 몇차례 맞이했기에 홈에서는 보상콜의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박혜진과 김정은등 리그 최고의 베테랑들이 시리즈를 3차전에서 마감하지 않기 이해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국민을 흔들 것이다. 우리은행이 트랜지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기에 오버 선택이 나아보인다.